【앵커】
중부지방에 닷새째 내리는 비로 한강 유역 댐들은 쉼 없이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부지방에 모레까지 최대 400mm 이상의 비가 예고된 만큼, 한강 유역 댐들은 방류를 이어가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북한강 쪽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의암댐은 초당 4천4백 톤 넘는 물을 내보내고 있고, 수위는 약 70m입니다.

청평댐은 초당 4천2백 톤, 춘천댐은 3천5백 톤 이상.

남한강 쪽 충주댐은 2천5백 톤 이상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상류 댐들이다 보니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댐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팔당댐 수위는 약 24.6m로 초당 8천4백 톤 넘는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한때 6m대로 떨어졌던 서울 잠수교 수위는 다시 7.8m 정도로 올라 나흘째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오늘 오전부터 다시 닫혔습니다.

연천군 군남댐 수위는 약 33m로 초당 4천 톤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호우 특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요.

경기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등 4곳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강원 홍천 홍천교, 경기 평택 군문교, 충북 괴산 목도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서울과 경기를 시작으로 내일까지 전국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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