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엿새째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 상승으로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도로 곳곳이 통제됐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엿새째 계속된 폭우에 댐들은 끊임없이 물을 내보내며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어제보다 방류량이 많은데요.

북한강 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수문을 개방한 소양강댐 수위는 약 192m로 초당 2천 톤 넘는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의암댐과 청평댐은 1만1천 톤, 춘천댐은 4천7백 톤 이상을 방류 중인데요.

남한강 쪽 충주댐은 3천 톤에 달하는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에서는 초당 1만8천 톤.

어제보다 7,8천 톤 많은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 수위는 11m를 넘어 닷새째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는 성수 분기점에서 수락지하차도까지, 올림픽대로는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 하부까지 양방향 모두 막힌 상황입니다.

내부순환도로는 성수 분기점에서 군자교까지, 강변북로는 원효대교 북단에서 대한의사협회 진입로까지 양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

여의 상·하류 나들목과 개화육갑문도 여전히 지나갈 수 없습니다.

경기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등 5곳에 홍수경보가,

강원 홍천 홍천교, 경기 평택 군문교 등에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서울 한강대교와 탄천 대곡교 그리고 경기 광주 경안교에도 추가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7개 철도노선 가운데 경부선과 중앙선, 충북선 등 5개는 열차 운행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태백선과 영동선은 토사 유입 등으로 멈춘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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