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김윤석이 명품 연기로 악의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흉내 낼 수 없는 악의 레퍼런스를 구축한 배우 김윤석의 연기 세계를 '배드보이&배드걸'에서 파헤쳐 봤다.

김윤석은 '타짜', '전우치' 이후에도 '황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해무', '타짜2'에서 악역 연기를 이어갔다.

그중에서도 '화이'는 김윤석 표 악인 가운데 가장 독특한 캐릭터로 손꼽힌다.

김윤석은 주인공 '석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인간의 내면에서 탄생하는 악을 '괴물'에 비유하며 악을 인물화 시켰다. 보통의 악인들이 자본주의적인 목적을 띠고 움직인다면 '석태'는 순수 악에 가깝기 때문.

또한 김윤석은 리더이자 맏형으로서 선 굵은 연기파 배우들의 힘을 자연스럽게 융합시켰다.

한편 김윤석을 부담스럽게 한 역대급 캐릭터도 있다. 바로 '1987'에서 연기한 '박처장'이다.

'박처장'은 제5공화국 당시 실존했던 치안본부 대공수사처장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중심에 섰던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김윤석은 '1987'에서 '화이'의 장준환 감독과 4년 만에 재회하며 또 다른 악인을 만들어냈다. 그는 '1987'을 통해 청룡 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화려한 이력을 추가했다.

이처럼 김윤석은 숱한 악역을 연기했지만 매번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PD, 작가=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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