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조당국은 춘천 의암댐에서 경찰선 등 선박 3척 전복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집중호우 상황 알아봅니다.
이승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의암호에서는 소방구조대가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의암호 수위가 올라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모든 인력과 수단을 총동원해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강 유역 댐들은 끊임없이 물을 내보내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소양강댐 수위는 약 192m로 초당 2천5백 톤 넘는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청평댐은 1만1천 톤, 의암댐은 1만 톤, 춘천댐은 4천2백 톤 이상을 방류 중인데요.

남한강 쪽 충주댐은 4천 톤 가까운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에서는 초당 1만8천 톤의 방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 수위는 11m를 넘어 닷새째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는 성수 분기점에서 수락지하차도까지, 올림픽대로는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 하부까지 양방향 모두 막힌 상황입니다.

내부순환도로는 성수 분기점에서 군자교까지, 강변북로는 원효대교 북단에서 대한의사협회 진입로까지 양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

여의 상·하류 나들목과 개화육갑문도 여전히 지나갈 수 없습니다.

경기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등 5곳에 홍수경보가, 강원 홍천 홍천교, 경기 평택 군문교 등에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서울 한강대교와 탄천 대곡교 그리고 경기 광주 경안교에도 추가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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