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식빵을 굽습니다.

토스트를 만드는 요리 수업.

수강생은 모두 발달 장애인입니다.

셰프의 친절한 '눈높이' 수업에 조금씩 요리를 만들어보지만, 이미 빵은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김훈이 / 셰프: 몇 분이 빵을 태우셨죠. 괜찮습니다. 저도 가끔 이 요리할 때 (빵을) 태웁니다. 그 이유는 온도가 중요한데….]

몇 번의 실패 끝에 완성한 토스트.

함께 만든 토마토 스프까지 곁들이니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이들이 배운 건 단순한 요리법이 아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습니다.

[김경우 / 서울시 동작구: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이제 좀 쉬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발달 장애인을 위한 요리 교육 프로젝트인 '셰프학교'.

이번에 5회 째인 요리 교실은 매일유업 등 7개 단체가 매월 1회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세준 / 매일유업 홍보팀 차장: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요리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유업은 '셰프학교'를 내년까지 이어가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2.
삼성전자가 어젯밤 온라인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신제품 5종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7 등입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S펜의 반응 속도가 전작보다 80% 빨라지고,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된 것이 특징입니다.

카메라의 경우 6천400만 화소,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Z폴드2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6.2인치, 메일 디스플레이가 7.6인치로 커졌습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우리 제품이 소비자의 일상을 더 나아지게 하고, 모든 일을 더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만들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3.
하나은행이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앱 '하나원큐'를 활용해 고속도로 통행료의 미납분 납부·환불 서비스를 위한 운영 기반을 조성할 계획인데요.

양사는 하나원큐 앱에서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미납 통행료의 납부와 환불이 가능한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블록체인 활용 데이터 연계 시스템, 서비스 대상 정보 등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비즈투데이였습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