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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노딜' 직면…항공업계 재편 '난기류'
기사입력시간 2020.08.07 08:02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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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싼 인수 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노딜' 우려가 더욱 커져가고 있는데요.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황 속에 항공업계 재편도 난기류에 휩싸였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1분기 적자 규모는 2천900억 원.

국제선 이용객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90% 이상 급감했습니다.

인건비 등 고정비용으로 올해 부채만 4조5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그야말로 '악화일로'를 겪는 상황.

당초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 포부를 밝혔던 지난해 11월과는 상황이 180도 바뀐 겁니다.

때문에, 현산은 인수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인수를 강행하면 '승자의 저주'와 함께, 동반 부실 등 최악의 결과가 우려 됩니다.

인수 포기를 결정하더라도, 무려 2천500억 원의 계약금 손해를 봐야 합니다.

앞서 산업은행은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계약 무산 위험은 현산의 책임이라며, 다른 후보를 찾겠다는 압박에도 나섰습니다.

급기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관리를 맡는 '플랜B' 방안도 마련 중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진정되지 않는 글로벌 코로나 확산세입니다.

항공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없이,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때문에, 현산을 향해 무조건적인 인수를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허희영 /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어떠한 재협상의 내용이 있다면, 채권단인 산은에서도 지금이라도 한 번 더 검토하고 대안을 머리를 맞대고 찾을 필요는 있습니다.]

산은은 현산에게 오는 12일 이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이스타항공에 이어 이번 인수도 무산될 경우 항공업계 재편은 난기류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김용재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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