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일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3명으로, 이중 23명이 지역사회 감염이었습니다.
창문과 환기 시설이 없는 경기도 고양의 한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파업에 나설 예정이어서 비상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부터 해외입국자들의 임시생활시설로 이용되는 인천 한 호텔.

레벨D 방호복을 입은 관리자들이 공항에서 바로 온 입소자들을 맞습니다.

도착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

문진표와 시설 격리 동의서를 작성하고 자가진단 앱을 설치한 뒤 공보의와 법무부 확인을 거쳐 방을 배정받는데,

일반적인 호텔 객실 그대로지만 한 번 들어가면 14일 간 나올 수 없습니다.

안 그래도 눈총받던 임시생활시설은 베트남인들의 탈출 사건 후 '혐오시설'이란 낙인까지 찍힌 상태.

방역당국은 관리 감독을 더 강화했고 의료진들이 하루 1회 입소자를 방문하고 있다며 '안전을 위한 방파제'라고 거듭 설득하고 있습니다.

[고득영 / 중앙사고수습본부 해외입국관리반장: 저희들이 안전하게 보호를 하고 있고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고, 그래서 친구랑 저녁 먹는 것보다 안전하다….]

신규 확진자는 43명이고 이중 지역발생이 23명인데, 이번엔 고양시 기쁨153 교회에서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한 의료계 파업이 예고된 상황.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아프고 약한 환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최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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