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전 세계의 누적 확진자가 1천9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특히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하며 폭증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1천477명이 확진되는 등 5일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일 연속 200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

도쿄 당국은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유럽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백 명 대까지 확진자가 줄어든 독일에선 하루 1천 명 넘게 발생하자 공항 등에서 감염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어제 1천695명의 확진자가 나와 2달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선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누적 확진자 1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전 세계의 누적 확진자는 1천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5일 1천5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나흘마다 100만 명씩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선인 11월 3일 이전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