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기 안성과 강원 철원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호우 피해가 컸다는 점을 감안해 통상 2주일 이상 걸리는 기간을 대폭 줄여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지역은 모두 7곳입니다.

경기 안성시와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입니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와 경북 청도 등이 지정된 이후 넉 달 여 만입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금액 초과가 확실한 7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선포함으로써 신속한 복구와 피해수습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통상 2주 이상 걸립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사흘 간 진행된 긴급 사전 피해조사를 통해 신속히 이뤄졌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신속한 재난지역 선포와 조기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7개 지역은 피해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주민들은 각종 세금과 공공요금 등이 경감되고 납부 유예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히 피해조사를 실시해 요건이 충족될 경우 추가 선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주일 째 내린 폭우로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민은 2천650여명이고, 시설 피해 건수는 8천240여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 / 영상편집: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