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새벽까지 최대 50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설상가상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어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산사태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만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인천 옹진에서 72mm, 이천 장호원 71mm, 안성 일죽 68mm를 기록했습니다.

비는 더 거세져 모레까지 100~300mm, 많은 곳은 5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경기지역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급경사지나 강가에는 가지말 것과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도 어제밤부터 재해대책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비상 2단계는 호우경보와 함께 비가 3시간 동안 90mm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이런 와중에 5호 태풍 '장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600k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낮에는 영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또 한차례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과 내일은 중부 서해안과 남해안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침수 피해 또한 우려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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