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남부에는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 오전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호우 피해 대비가 요구됩니다.
이시간 경기남부지역 비피해 상황, 이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밤사이 경기지역에 내린 비는 남부에 집중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 경기도 오산에는 53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평택 52mm, 화성 48.5mm, 용인과 수원에는 각각 39, 38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남부는 비가 이틀 동안 잦아들었다가 어제 밤부터 다시 쏟기 시작해 지반이 약해진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화성시 풍무교 하부와 면도 101호선 하부 등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오산에선 두곡동 잠수교와 탑동대교, 오산철교 하상도로 등이 통제됐습니다.

경기남부에 위치한 강한 비 구름대는 시속 50km로 북동진해 서울과 경기동부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동남과 동북권, 경기 남양주와 양평, 하남에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 파주에 있는 비 구름대도 연천과 포천으로 넘어거 비를 쏟겠습니다.

유례없이 40일 넘게 이어진 장맛비에 경기지역에서만 산사태로 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기도는 경기지역 전역이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라며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해상 기상악화로 인천과 백령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김영길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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