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로 나온 책, 오늘은 말의 오해와 진실을 담은 신간 '우리를 속이는 말들'과 '생산적 의견 대립'을 소개합니다.

【 리포터 】

[우리를 속이는 말들 / 박홍순 / 웨일북]

신간 <우리를 속이는 말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상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칩니다.

작고 확실한 행복을 즐기라는 "소확행"은 고실업, 저소득 속에서 기업들이 소비를 부추기기 위해 만든 말이라고 지적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오랜 통념은 프랑수아 부셰의 그림 '몸단장'을 예로 들며 설명합니다.

주변에 물건을 어지럽힌 채 하녀의 도움을 받으며 몸단장에 열중인 여인이 보입니다.

책은 이 그림만 보고 이 여인이 방만하고 우유부단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말과 달리 현실은 '하나를 봐서 하나를 아는 것'조차 어렵다고 꼬집는데요.

이처럼 일상어와 관련된 사회현상을 살펴보고 그림과 역사를 사례로 들며 편견을 부추기는 말의 민낯을 들춰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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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의견 대립 / 버스터 벤슨 / 학고재]

갈등을 소통으로 이끄는 대화 기술을 소개하는 <생산적 의견 대립>입니다.

책은 생산적인 토론과 비생산적인 논쟁을 가르는 요인은 '심리'와 '습관'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의견 대립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면 겁나는 사람이나 거북한 주장도 자신 있게 맞닥뜨릴 수 있다'며

불안이 어떻게 촉발되는지 바라보기, 놀라운 대답을 이끌어내는 질문 던지기, 중립 공간 마련하기 등 8가지 실천 지침을 알려주는데요.

이 지침을 숙지하고 대화에 임하면 자신감이 커지고 대화 중 말문이 막히거나 무력감을 느낀 기억들을 떨쳐버릴 수 있다며

대화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자신' 안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영상취재:한정신,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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