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호주 빅토리아주와 베트남 다낭에서의 확산이 두드러지며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코로나 19 집계 사이트인 월드 오미터가 우리시간 오늘 오전을 기해 전세계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천만 명을 넘기까진 약 6개월이 걸렸는데, 같은 규모를 돌파하는데 고작 43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기하급수.

그중 과반은 미국과 브라질, 인도에서 나왔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73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호주에선 지난 1일 누적 사망자 2백 명을 넘은 뒤 오늘(10일) 불과 9일 만에 3백 명을 넘었습니다.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에서만 사망자가 230명 가까이 나왔는데, 노인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확진과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야간 통행금지 등 '재난 상황'을 선포한 빅토리아주는 외출 최소화를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대니얼 앤드루스 / 빅토리아주 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지키고 각자의 역할을 다해 사람들의 마을 간 왕래를 제한하지 않으면,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허용 범위 내로 줄여 경제 활동을 재개할 수 없습니다.]

다낭발 코로나19 재확산을 맞닥뜨린 베트남은 발병 원인을 추적 중입니다.

4월 말부터 석 달 동안 지역감염자가 없던 베트남은 지난달 25일 다낭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어제만 3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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