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고양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남대문시장까지 덮치며 상인 8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김포에서도 소규모 교회발집단감염이 일어났는데, 지역감염으로 번질까 우려됩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 남대문시장에 있는 여성의류 전문 '케네디 상가'가 검은 천막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이곳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된 건데, 앞서 확진된 같은 상가 상인이자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교인의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교회의 교인 중의 1분이 남대문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의류판매업을 하고 계시고, 그 1층에 입주해 있는 상가의 접촉자에서 발생한 상황입니다.]

시장이라는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다녀가 접촉자를 빨리 파악하긴 어려운 상황.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주 토요일까지 상가를 방문한 경우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반석교회 관련은 지역사회 4차 전파까지 일어났고, 3차 전파까지 일어난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주님의샘장로교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6명이 신규로 확진되어 총 누적 환자가 8명으로 확인이 되어 현재는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고양시 다른 교회들처럼 내부가 좁고 환기가 제대로 안됐는데,

최초 확진자의 경우 증상발현부터 확진까지 열흘 넘게 걸려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28명 중 지역발생은 17명, 해외유입은 11명입니다.

최근 검역단계에선 세계적으로 보고 안 된 새 변종 바이러스 3건이 확인됐는데 2건은 파키스탄, 1건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입됐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최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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