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코로나19 사태도 심상치 않습니다.

1주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에 달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감염자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인터뷰】

NHK 방송에 따르면 어제 하루 일본 전역에서 파악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39명.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5만461명이 됐습니다.

불과 1주일 만에 1만 명의 신규 환자가 추가됐을 정도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빠릅니다.

관광지원 사업인 '고 투 트래블'이 확진자 급증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아베 정부는 대외활동 제한에 부정적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긴급 사태가 필요한 상태에 있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어린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체 어린이 확진자의 4분의 1이 넘는 9만7천여 명이 7월 마지막 2주동안 발생했습니다.

남서부 지역이 70%로 일부 학교의 수업 재개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학교 재개방'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학교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경제가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코로나19의 1차 위기를 무사히 넘겼던 쿠바에는 2차 유행이 닥쳤습니다.

쿠바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93명 추가돼 누적 3천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쿠바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정부가 아바나의 해변과 술집, 수영장 등을 다시 폐쇄하기로 하는 등 봉쇄 조치를 재가동했다고 전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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