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코로나19 소식입니다.

경기도 고양 소규모 교회에서 비롯된 남대문시장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른 상가로 번지면서 '제2의 이태원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 소규모 교회 집단감염은 2차 감염으로 번졌고, 부산에서도 무더기 감염자가 나오며 지역 확산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교인을 통해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케네디상가에서 인근 중앙상가로 번졌습니다.

중앙상가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된 건데 낮 12시 기준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상인 9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입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케네디상가의 기존에 확진되셨던 분들 중에 1분이 중앙상가의 신규로 확진되신 분과 짧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중앙상가는 케네디상가보다 수십 배가 큰 규모.

방역당국은 지난 7, 8일 중앙상가를 방문한 사람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남대문시장의 중앙상가를 방문했다가 또는 상인과 접촉하셨다가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이 해당이 되겠습니다.]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해서도 교인의 가족 1명과 직장동료 3명이 2차 전파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고, 방역당국은 3차 전파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산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 관련해선 8명이 신규 확진되며 모두 9명이 감염됐는데, 러시아 선박 페트르1호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권준욱: 가족 중의 1명이 페트르호 선박의 수리공으로서 자가격리가 최근에 종료된 것으로….]

선장 등이 확진된 영진607호에선 선원 4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선장의 지인이자 해외유입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 34명중 지역발생은 23명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최백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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