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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진영 전면 탄압…차우·라이 체포
기사입력시간 2020.08.11 21:07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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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홍콩 경찰이 반중 성향 민주화 운동가들을 계속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민주진영을 향한 전면적인 탄압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기자】

흰색 티에 하얀 마스크를 한 아그네스 차우가 집앞에 세워진 차량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홍콩 경찰이 어젯 밤 아그네스 차우에 대해 발부된 체포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아그네스 차우 / 홍콩 민주화 운동가 : 우리 세 명뿐 아니라 많은 홍콩인들, 홍콩의 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보다 더 가혹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차우의 혐의는 홍콩보안법상 위반 항목인 '분열 선동'죄.

차우는 조슈아 웡과 함께 2014년 우산혁명을 주도했습니다.

때문에 중국 정부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민주화 운동가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에는 홍콩의 대표적 반중 매체 '빈과일보'를 운영하는 지미 라이가 외국 세력과 결탁한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 당시 미국에 홍콩인권법 제정을 촉구했다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선동적인 언행과 사기 공모 등의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어제 하루에만 차우와 지미라이를 비롯해 민주진영 인사 10명을 붙잡았습니다.

조슈아 웡에 대한 체포 역시 초읽기로 보입니다.

[조슈아 웡 / 홍콩 민주화 운동가 : 지금 홍콩의 상황이 매우 급박합니다. 이 영상을 마지막으로 체포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콩 민심은 크게 동요하면서도 앞서 체포된 지미 라이 등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지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빈과일보의 경우 평상시의 5배인 50만 부가 팔렸고 모기업의 주식 역시 이틀사이 700%나 급등했습니다.

국제사회도 홍콩 당국의 전격적인 체포전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김정수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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