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재난지원금 지급 액수를 2배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필요성을 제기한 4차 추경 편성과 관련해서는 현 재정으로 감당 가능한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추후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청 협의 소식,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 피해 대책 지원을 위해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

가용한 모든 재원을 신속히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안전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절약해서 쓰되 그러나 아껴서는 안 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예비비와 재난재해기금 등 모든 가용한 재정 수단을 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당정은 재난지원금 지급 액수를 두 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1995년에 정해진 사망시 지원금 천만 원, 침수시 100만 원을 각각 2천만 원과 200만 원으로 올리기로 한 겁니다.

민주당은 4차 추경 편성 필요성을 적극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기존 예산과 예비비를 통해 충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강훈식 / 민주당 수석대변인: 현 상황은 감당 가능한 재정 상황임을 확인하였으며, 추경은 추후에 판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정은 현재 7개 지역에 대해 선포한 특별재난지역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현재 행안부에서 최종 검토 중"이며, "지정 시기가 이번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