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서 최소 11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도 대지고와 죽전고 학생 5명 확진되는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트푸드 체인점 롯데리아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건 어제부터.

서울 종각역점을 시작으로 서울역사점과 군자역점 등에서도 잇따르며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11명, 지난 6일 점장 모임 참석자들입니다.

22명이 모였고 오랜 시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추가 확진 가능성이 있는데, 일부 매장은 방역 조치 후 다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에선 친구 사이인 고등학생 5명이 함께 감염됐습니다.

대지고 학생이 확진된 후 같은 반 학생 1명과 죽전고 학생 3명이 확진된 건데 지난 주말 같이 어울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해선 2차 전파가 계속되며 확진된 교인의 직장동료 3명과 지인 1명 등 모두 5명이 추가됐습니다.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자로는 남대문시장 상인의 배우자 1명이, 부산 부경보건고 성인반 관련자로도 확진자의 가족 1명이 늘었습니다.

어제 수도권과 부산에서 발생한 지역 확진자만 35명, 여기에 해외유입 19명까지 더하면 신규 확진은 54명으로 다시 5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경기도 등 수도권과 부산의 주민들께서는 밀폐된 장소에서 밀집된 모임 등은 피해주시고,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19일부터 결혼식장 뷔페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장례식장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도록 권고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최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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