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년보다 긴 장마로 여기 저기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요구가 넘쳐나는데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호남과 충청 지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읍·면·동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집주호우 피해 지역인 경남 하동으로 향하는 KTX 열차안에서 관계부처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보고에는 박종호 산림청장과 홍정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지역을 선정할 때 시·군 단위로 여건이 안 돼도 읍·면·동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집중 호우로 물에 잠겼던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은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을 위로하면서 정부가 피해 복구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화개장터는 영호남의 화합의 상징인 곳이어서, 이번에 가장 큰 피해를 입어서 국민 모두가 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같이 아픔을 나누고 서로 일을 돕는 공동체라는 연대감이나 희망이 생겨나거든요. 자원봉사자분들이 정말 훌륭한 역할을 해주시는 겁니다.]

문 대통령이 이번 집중 호우 피해 현장을 찾은 건 지난 6일 군남 홍수조절댐 방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하루 동안 호우 피해를 입은 영·호남과 충청 지역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 /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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