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의왕시가 양주에서 수원을 잇는 GTX-C노선에 의왕역을 추가하는 게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타당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인구가 계속 유입돼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GTX C노선 의왕역 정차 타당성조사에서는 앞으로의 인구 추이가 강조됐습니다.

의왕역을 거점으로 10개 개발사업과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 중인 점을 고려했습니다.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2025년에는 거주인구 9만 명, 종사자 3만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TX가 의왕역에 정차하면 하루 이용객은 12~13만 명 정도로 예측했습니다.

역을 새로 만들지 않고 지금의 승강장을 늘려 사업비와 운영비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미래 수요를 고려하면 의왕역 정차 시 비용편익비율은 1.74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평균속도 감소와 운행시간 증가는 미미해 기술적 정차 여건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봤습니다.

수원발 첫 차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타당성조사 최종 결과가 나오면서 의왕역 추가 움직임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김상돈 / 의왕시장: 경기도라든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이것이 올해 9월 기본계획 수립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을 갖고 있고요.]

의왕시는 의왕역 환승여건 개선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GTX 정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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