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6명 발생했습니다.
서울 시내 롯데리아 매장 직원들이 대거 확진되면서 지역발생 환자가 급증한 영향인데, 수많은 매장 접촉자들을 어떻게 찾아내 조사할지가 방역당국의 고민입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6명.

어제에 이어 이틀연속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나머지 47명이 지역발생으로 4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서울 25명 경기 16명, 그외 광주, 충남 , 경남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서울 시내 최소 8개 롯데리아 매장 직원들이 대거 확진되면서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서 총 11명이 확진된 후 아직 추가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종각염점에서 1명이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서울역사점 군자역 등에서 차례로 확진됐는데,

특히 이들 매장 모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있는 데다 확진자 대부분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며칠간 출근했기 때문에 이미 'n차 전파'를 일으키며 주변으로 퍼져 나갔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CCTV와 신용카드 등으로 매장 방문자 등 모든 접촉자들을 추적해야하는 만큼 조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수도권 음식점과 커피 전문점 등에서 발생한 집단사례도 계속되면서 수도권은 사실상 감염 비상 상황입니다.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어제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4명,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는 5명 늘어 17명이 됐습니다.

경기 용인의 대지고, 죽전고 등 관내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된 가운데 추가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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