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은 기초자치단체들도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요. 경기도 성남시가 처음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해 데이터 수집에 성공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4억5천만 원을 들여 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22종류의 센서가 부착돼 반경 200m 안에 있는 사물을 모두 감지할 수 있습니다.

GPS 오차가 10cm 불과해 정밀한 운행이 가능합니다.

성남시 빅데이터센터에 축적된 도로 정보 등을 를 바탕으로 운행되는데 지난달 시범운행에 성공했습니다.

성남시청 광장과 판교테크노밸리 일대를 돌며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가 자체 자료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를 만들고, 운행하면서 데이터까지 수집한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자율제어 정보와 도로 시설물 GPS 좌표 등 수집된 데이터는 기업과 학교 등에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박상현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성남시에 있는 또는 전국에 있는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연구하고 싶은데 데이터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런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공공 차원에서….]

성남시는 오는 10월엔 자체 데이터거래소를 구축해 직접 자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분당구 내년에는 성남시 전역으로 자율주행차 운행을 확대해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데이터를 수집, 분류, 가공하는 데 다음달부터 교육 과정을 거친 청년층을 투입할 방침이어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뉴딜도 본격화됩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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