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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지율 46개월 만에 역전…민주 '위기감' vs 통합 '신중'
기사입력시간 2020.08.13 19:56 정주한 

【앵커】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을 앞질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 시작된 2016년 10월 이후 무려 199주 만입니다.
대부분 세대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민주당은 핵심 지지기반 호남을 비롯해 경기, 인천 그리고 제주에서만 앞섰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통합당에 밀리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주와 이번주를 비교하면 무당층이 줄어들었는데 부동산 정책으로 정부 여당에 대한 여론이 나빠진 사이 호남 수해 복구나 선제적인 4차 추경 제기, 정강 초안에 5.18 정신 포함 등을 내세운 통합당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당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불과 넉 달 만에 지지율이 급락한 민주당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고 통합당은 반색하면서도 신중한 모습입니다.

정주한, 정철호 기자가 연속으로 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부동산 정책과 수해를 대표적으로 꼽았습니다.

부동산 정책 후속 조치가 발표된 만큼 "시장이 안정화하면 국민이 다시 평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과,

"수해 피해가 복구되면 지지도도 복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돌이켜보면 조그마한 실수들이야 있지만 상황적 요인이 더 크다"며,

"상황 요인이 제거되면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 후보자인 이낙연 의원은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집값상승 등으로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이 쌓인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9일 전당대회가 당내 기풍을 쇄신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보름 남짓 남은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상황.

수해 대응에 집중하며 합동 연설회와 TV 토론 등이 취소되며 분위기가 더욱 침체됐습니다.

'흥행참패'라는 평가가 벌써 나오는 가운데 지지율 반등의 돌파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기자】

나흘째 호남 수해 복구 활동 중인 미래통합당.

첫 지지율 역전 소식에 오히려 조심스럽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많이 뒤쳐지는 조사도 있어서 더 노력을 많이 해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가 노력한 만큼 국민이 알아주시는구나…, 그런 어떤 믿음도….]

국민들이 현명했기 때문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묵묵히 미래를 향해서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그것에 대한 국민평가를 받는 것으로 노력하면 될 것으로 봐요.]

실제로 중도층 이동이 지지율 역전으로 이어진 측면이 컸던 만큼 새롭게 밝힌 정강정책 대부분 중도 확장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당장 당 1호 정책이 기본소득입니다.

[김병민 /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장: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고….]

고3의 총선 출마는 물론 5.18 정신 계승 등 지금까지 보수에서 보기 어려운 파격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에서는 시장원리 중심의 주택공급과 금융규제 완화, 또 정치영역으로부터 사법부 독립, 권력형 범죄 공소시효 폐지 등으로 정부와 각도 세웠습니다.

국회의원 4연임 금지도 담았지만 다른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광복절 특사 촉구가 아닌 공개 사과를 준비하며 중도로 체질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양규철>


정주한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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