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거침이 없습니다.

코로나 검사 실적이 줄어든 일본 도쿄도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선 하루 사망자가 1천5백 명 가까이 나왔고, 스페인과 독일 등 휴가철을 맞은 유럽에선 재확산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가 여론조사에서도 혹평을 받았습니다.

도쿄신문은 "'켁스트 CNC'가 지난 달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영국 6개 나라 6천 명에게 감염증 대응 평가를 의뢰한 결과 아베 총리는 -34%p로 최하위였다"고 전했습니다.

여름 휴기 기간 검사 실적이 줄었음에도 도쿄도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백 명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엄중한 상황입니다.

미국에선 하루 사망자가 1천5백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5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최근 5만 명을 밑돌며 급증세가 진정된 양상이라고 CNN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학교에 마스크를 지원하겠다며 각 지역 교육청에 또 다시 대면 수업 재개를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국의 다양한 교육구가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마스크 1억2천500만 장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난 6월 2백 명대로 내려갔던 스페인에서도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4천9백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2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은 유럽에서는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해지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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