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당 지지율이 오른건 부동산 정책으로 정부 여당에 대한 여론이 나빠진 사이 호남 수해 복구나 선제적인 4차 추경 제기, 정강 초안에 5.18 정신 포함 등을 내세운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합당은 반색을 하면서도 신중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정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남 수해 복구 활동 중인 미래통합당.

첫 지지율 역전 소식에 오히려 조심스럽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많이 뒤쳐지는 조사도 있어서 더 노력을 많이 해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가 노력한 만큼 국민이 알아주시는구나…, 그런 어떤 믿음도….]

국민들이 현명했기 때문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묵묵히 미래를 향해서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그것에 대한 국민평가를 받는 것으로 노력하면 될 것으로 봐요.]

실제로 중도층 이동이 지지율 역전으로 이어진 측면이 컸던 만큼 새롭게 밝힌 정강정책 대부분 중도 확장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당장 당 1호 정책이 기본소득입니다.

[김병민 /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장: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고….]

고3의 총선 출마는 물론 5.18 정신 계승 등 지금까지 보수에서 보기 어려운 파격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에서는 시장원리 중심의 주택공급과 금융규제 완화, 또 정치영역으로부터 사법부 독립, 권력형 범죄 공소시효 폐지 등으로 정부와 각도 세웠습니다.

국회의원 4연임 금지도 담았지만 다른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광복절 특사 촉구가 아닌 공개 사과를 준비하며 중도로 체질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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