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통합당이 줄곧 앞서가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따라잡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 시작된 2016년 10월 이후 4년만인에요, 4.15 총선 압승 이후 불과 넉 달 만에 지지율이 급락한 민주당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부동산 정책과 수해를 대표적으로 꼽았습니다.

부동산 정책 후속 조치가 발표된 만큼 "시장이 안정화하면 국민이 다시 평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과,

"수해 피해가 복구되면 지지도도 복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돌이켜보면 조그마한 실수들이야 있지만 상황적 요인이 더 크다"며,

"상황 요인이 제거되면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 후보자인 이낙연 의원은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집값상승 등으로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이 쌓인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9일 전당대회가 당내 기풍을 쇄신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보름 남짓 남은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상황.

수해 대응에 집중하며 합동 연설회와 TV 토론 등이 취소되며 분위기가 더욱 침체됐습니다.

'흥행참패'라는 평가가 벌써 나오는 가운데 지지율 반등의 돌파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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