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수도권 감염이 확산되자 경기도는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내일부터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석 달여 만에 조치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감염병 관련 법률 제 49조에 따라서 경기도 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집합 제한 이유는 우리제일교회 신도 등을 포함해 47명의 신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따라 종교단체는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대면모임이나 행사를 열 수 없게 됩니다.

정규예배나 미사, 법회는 열 수 있지만,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또, 2m 간격 유지와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등 9가지 항목을 지켜야 합니다.

서울시도 오는 16일과 17일 사랑제일교회를 폐쇄조치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데다, 검사 대상자만 1천900명 가까이 되면서 추가 확진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특히 교인 27명에 대한 검사에서 12명이 양성 판정된 상황입니다. 해당 교회는 시설 폐쇄조치하고….]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하루 평균 확진자가 30명 넘게 사흘간 유지하게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실내는 50명, 실외는 100명 이상 모임이 전면 금지됩니다.

스포츠의 경우 다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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