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2천100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76만 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한 달에 3천750억 달러, 444조 원 가량의 경제적 손실을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하게 장비를 당겨매는 미군 장병들.

모두 마스크로 중무장했습니다.

"18시간 이내 어디로든 투입한다"는 '팬더스톰' 훈련입니다.

마스크 1장 없이 모여 앉았던 두달 전과는 천양지차입니다.

세계적으로 확진자 2천100만 명, 사망자 76만 명에 달한 코로나19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은 확진 525만 명, 사망 17만 명으로 압도적입니다.

방역당국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합니다.

[로버트 레드필드/美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이것(4가지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4월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가을은 공중보건의 관점에서 전례 없는 최악의 가을이 될 것입니다.]

재확산이 심각한 일본은 정권 위기로까지 비화되는 모습입니다.

어제 나흘 만에 신규 발병자 1천 명을 넘어선데 이어 오늘도 급증세가 예상됩니다.

도쿄는 지난 9일 이후 닷새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TV아사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수학여행 등의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고, 지난달 관람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7% 정도였습니다.]

미국에 이어 누적 감염 규모 2·3위를 보이는 브라질과 인도도 폭증세가 무섭습니다.

더구나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데다 관광업계 비협조 등이 겹쳐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독일도 공공통제가 대부분 해제되고 휴가철이 돌아오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로 매달 세계적으로 400조 원대의 손실이 생긴다고 분석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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