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 하루 166명 늘었습니다.
수도권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넉 달여 만에 이틀 연속 100명을 넘어선 건데요.
정부는 내일부터 서울과 경기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166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5천39명이 됐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 155명, 해외유입이 11명입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시장 상가, 학교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추가되고 있습니다.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에서 6명이 확진돼 수도권에서만 14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외유입은 검역단계에서 2명, 격리 중인 지역 사회에서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정부는 서울·경기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서울시와 경기도는 강화되는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적용해 주시고….]

이에 따라 내일부터 2주간 유흥주점·대형학원등 방역상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금지됩니다.

PC방의 경우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교회는 정규 예배만 허용되고, 프로야구·축구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집니다.

미술관과 복지관 등 공공시설은 폐쇄되고,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행사도 금지됩니다.

학교는 등교수업 인원을 축소해 밀집도를 낮추고 원격수업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서울·경기 주민은 가급적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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