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 하루 279명에 달하는 등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2차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백 명대 후반으로 치솟았습니다.

앞서 1차 대유행으로 코로나19가 거세게 번지던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 수만 해도 5백 명이 넘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단계로 보이며, 지금의 확산을 최대한 통제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전파와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확산세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집니다.

신규 확진자 279명 중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나온 환자수가 237명에 달합니다.

교회 예배나 소모임, 커피점이나 학교, 식당 등에서 동시다발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빠르게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전파력이 커지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입니다.

비수도권의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1미만인 것에 비해 수도권의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1.5 내외로 , 환자 1명이 1.5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증상 환자의 조용한 전파나 연일 10%대를 넘고 있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환자도 문제입니다.

또, 전국에서 모인 어제 광화문 집회까지 감염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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