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천만 명을 넘은 지 불과 8일만인데요.

미국, 브라질 등은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뉴질랜드 등 방역 모범국에서 재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202만 9천3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2천만 명을 넘은 지 8일 만입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77만6천600여 명.

국가별로는 역시 미국이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습니다.

확진자는 561만여 명, 사망자는 17만3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로써 코로나19가 심장병과 암에 이어 미국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밝혔습니다.

[버니 샌더스/ 미 민주당 상원의원: 미국은 100년 만에 최악의 공중 보건 위기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다음은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등인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주도하던 나라들의 신규 환자 발생은 다소 주춤한 상황입니다.

하루 6만 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던 인도는 어제 5만5천여 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감소했습니다.

일본도 닷새 연속 1천명 대를 기록했으나, 어제 644명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던 한국과 뉴질랜드, 스위스 등에선 재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 청정국'을 선언한 뉴질랜드는 지난 11일 100여 일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뒤 계속 늘면서 다음 달 실시하려던 총선을 한 달 연기했습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스위스도 식당 방문 기록을 의무화하고, 나이트클럽 영업을 중단시켰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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