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담화를 내고 오늘 밤 자정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인천을 추가하고 수도권 교회의 현장 예배와 모임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역설했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중대한 고비"라며 긴장의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총리는 서울, 경기 외에 인천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상지역에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총리: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또 클럽과 노래연습장,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됩니다.

특히 수도권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됩니다.

[정세균 총리: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정 총리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방역의 성패를 가늠할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다시 다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조속한 전면 등교가 우리의 목표였는데,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그 목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사태를 거론하며 "방역을 방해하는 일체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이시영/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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