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래없이 길었던 장마가 끝나자 이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숨통이 트이길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 시간이 지나도 손님이 가득했던 식당이 한산합니다.

지난달 다소 살아났던 매출은 다시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이렇게 점심을 많이 팔았는데 지금와서는 이렇게 매출이 줄었습니다.]

역대 최장 장마로 손님이 줄어든 때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발길이 뚝 끊긴 것입니다.

[권일근 / 자영업자: 앞으로 어떻게 영업을 해야될지 모르고, 더 나아가서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정부에서도 식당 방문 대신 배달음식을 권하고 있어 타격은 더 심각합니다.

[식당 관계자: 많이 줄었죠. 손님이 줄면 매출엔 영향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장마 때도 그렇죠. 비가 그렇게 오는데….]

손님들 역시 코로나19 실내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매장 내 식사가 불편하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윤주 / 경기도 수원시: 카페나 식당가면 먹으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되는데 사람이 많은 공간이다 보니까 좀 불안하기도 하고….]

자영업자 회생을 위한 2차 재난지원금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자영업자: 그거 주는 것 다 나중에 세금으로 걷고 나라 빚이 잖아요. 나중에 저희가 다 부담해야 될 돈인데….]

코로나19 확산 때마다 고통 받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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