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확진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사람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집회로 인한 확산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이 모인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차명진 전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차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8월 들어 사랑제일교회에 나가지 않았다며 15일에도 연단에는 서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고양에서는 집회에 참석한 부부와 50대 등 3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50대 북한 이탈 주민도 양성이 나왔는데, 집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과 춘천, 포항에서도 추가로 감염자들이 발생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하게 15일 집회에 참석했던 확진자는 오늘 12시 기준으로 총 10명.

확산 추세가 전국으로 번지는 가운데 집회 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8월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확산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입니다.]

감염확산 통로를 먼저 끊기 위한 자발적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서울에서의 집회에 참석하셨던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 받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이동통신사 광화문 기지국 접속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참석자를 빠짐없이 확인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유승환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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