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가 코로나 전국 유행으로 번질 지 아니면 통제될 지 가늠할 1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이 추가 전파를 최대한 막아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다시 안정세로 돌아가는 게 가능해지는데요.

방역당국은 국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0시 기준 3천275명.

양성률이 약 17%로 높은데, 아직 검사 중이거나 대기 중인 교인이 많고 다른 집단감염도 있어 이번 주는 확진자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을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막을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자 1차 기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8월 15일로부터) 코로나19의 최빈도 잠복기인 5, 6, 7일 정도가 경과가 되면서, 또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추적조사가 어느 정도는 결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확산 양상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많다면 그나마 방역망 내 통제로 볼 수 있지만, 깜깜이 확진이 많다면 전국 대유행의 시작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리두기 2단계의 성패는 코로나19의 최장 잠복기인 2주를 고려하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수도권과 부산 등에선 689개 학교의 등교 수업이 중지됐고, 비수도권 학교들도 당분간 전체가 아닌 3분의 2만 등교하게 됐습니다.

다음 주 '2차 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긴급히 마주 앉았지만, 여전히 의대 정원 확대 문제 등에 타협하지 못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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