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내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도 빠르게 늘고있습니다.
누적 환자의 절반이 최근 2주 사이 발생하면서 원격 수업 전환 등 교육당국의 대응도 바빠졌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의 능실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교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명이 먼저 감염되고 동료에게 전파시킨 것으로 추정되는데 개학이 연기되는 등 학교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능실초 관계자: 지금 역학조사를 기다려야 되고요. 저희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학교운영
을 해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앞서 수원 영복여고에서도 학생이 확진돼 학교를 폐쇄하고 교직원들은 재택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 학생의 동생인 여중생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118명.

이 중 절반이 최근 2주 사이에 발생하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유치원과 초중고교도 263곳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집단 감염 우려가 큰 기숙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해선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벌이는 등 감염원 차단에 나섰습니다.

중소 학원과 교습소 등은 휴원을 권고한 상태입니다.

[이재정 / 경기도교육감(지난 18일) : 학원과 교습소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2주 동안 열지 않도록 강력한 권고를 하고 있고요.]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불필요한 외출도 자제시켜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