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대유행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 유행도 목전에 다다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얘깁니다.

【싱크】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주말까지 환자 추적이 부진하다면 결국 미국이나 유럽이 경험한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우리나라도 언제든지 진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8명.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만 1천500명이 넘습니다.
재확산의 시발점이 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지역사회 n 차 감염도 확산되고 있는 데, 전공의들이 내일부터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 의료 공백도 우려됩니다.
첫 소식,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288명의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지역발생이 대부분인 신규 확진자는 7일째 매일 세 자릿수로 합하면 1천576명.

지난 1월 20일부터 발생한 누적 확진자 1만6천여 명 중 약 10분의 1이 지난 일주일 동안 나온 겁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현재 우리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언제든지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도 여전해 낮 12시 기준 53명이 추가됐고 누적 확진자는 676명, 양성률은 약 19%입니다.

교회 측은 검사를 많이 해 확진자가 많아진 것을 교회 탓으로 돌린다고 주장하는데, 방역당국은 검사와 앙성률은 상관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가 있는 150곳에서 역학 조사 중인데, 이미 13곳에서 2차 이상의 감염을 일으킨 상태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13개소는 종교시설이 3개소, 요양시설이 4개소, 의료기관이 2개소, 기타 주로 콜센터인 직장이 5개소가 있습니다.]

2차 대유행의 우려 속에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파업 업무 공백을 채웠던 전임의와 봉직의까지 다음 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동참을 예고한 상황.

의료 공백 우려 속에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최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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