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도 재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도 주춤했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세계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앙지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과 브라질, 또 유럽 각국의 재확산세도 가파릅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잠시 주춤했던 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6만9천여 명이 나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뭄바이와 뉴델리 등 대도시로부터 시골지역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라제쉬 차우드하리 / 인도 바이브크 비하르 치안판사 (지난17일): 코로나19 감염 규모 파악을 위해 진료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델리 이외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아시아 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2천 명 안팎으로 나오는 상황.

때문에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코로나19의 새 진앙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하루딘 / 맘팡 프라파탄 지역 책임자: 확진자가 매일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방역지침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확진자가 다시 1천 명대로 올라서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수도인 도쿄 지역 감염이 크게 늘어 보건 당국은 여행과 고향 방문, 회식 등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브라질도 신규 확진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틀 연속 4만 명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프랑스도 지난 5월 봉쇄 해제 이후 최대 규모인 3천7백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모든 지표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젊은 성인 사이 전염이 강력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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