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화문 집회 확산세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밝힌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런 와중에 서울지하철과 경찰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확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밝힌 집회 관련 확진자는 53명으로, 오늘까지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주최측에 참가자 명단을 요청하고, 당시 지방에서 올라온 전세버스 운전자 명단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동통신 3사 기지국 정보에서 얻은 1만5천여 명에 대한 검사 안내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 본부장 : 집회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또 이런 분들하고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분들이 위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등에서는 참가자 명단 제출 거부에 경찰 고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하철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20일 밤 서울대입구역 역장과 청소 노동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직원 등 23명이 자가격리되고, 역사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공사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역사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청 근무 경찰관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찰청 13층이 폐쇄됐습니다.

경찰은 직원 동선 파악에 나서는 한편 함께 근무한 직원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