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외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남동구 교회 신자가 음악학원 원장과 접촉하면서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체대입시학원, 안양 분식점에도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쏟아졌고, 대기업도 뚫렸습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인천 연수구의 한 음악학원.

이 학원 원장인 45살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어제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관련 확진자인 학원강사 B씨와 접촉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교회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시 연수구 관계자: 접촉자 (전원이) 파악됐고 (검사)결과까지 다 마쳤는데, 결과는 다 음성으로 나왔거든요.]

서울에선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가 13명 추가됐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명인데, 방역 당국은 이들 간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서울 성북구의 체대입시학원에서는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극단 '산'에서도 감염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접촉자 조사 중에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며, 감염경로와 확진자 간의 연관성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수도권 사업장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용인 기흥캠퍼스에서는 LED기술동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연구원이,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6일 LG전자 직원이 확진됐던 LG 서울역빌딩에서도 어제와 오늘 1명씩이 확진됐는데,

잇단 감염 사례에 기업들의 위기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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