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오늘 뉴스 중심 첫 소식,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서 시행중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오늘 자정을 기해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 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까지 위협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출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의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수도권 상황은 날로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25개 자치구에서 128명의 환자가 나왔고, 경기도에서는 95명이 추가 확진 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64명 늘어 수도권에서만 750여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성북구 극단 산에선 9명,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선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분당 차병원에선 암센터 60대 입원 환자가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진료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 별관동에서도 경찰관이 확진되면서 별관동이 폐쇄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원주 체육시설과 천안 동산교회에서 각각 8명과 3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지속적인 감염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정부는 주말 사이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선언 역시 검토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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