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화제의 개봉 영화, 오늘은 국내외에서 주목하고 있는 독립영화 <후쿠오카>와 <남매의 여름밤>을 소개합니다.

【 리포터 】

후쿠오카에 온 책방 사장 '제문'과 단골 손님 '소담'.

함께 작은 술집을 찾는데요.

이곳 주인은, 28년 전 제문의 첫사랑 '순이'를 동시에 사랑한 '해효'입니다.

[형, 지금은 잘 자? (어, 잘 자. 네 꼴 안 보니까 잘 자는 거야.)]

첫사랑이 좋아하던 책방의 주인이 된 제문과

순이의 고향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해효.

그리고 그 둘이 "똑같다"고 말하는 소담.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세 사람의 기묘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뭐 하는 거야?) 좋은데?]

영화 <후쿠오카>는 '경주'와 '군산:거위를 노래하다' 등을 연출한 장률 감독의 12번째 작품인데요.

상업영화들 속에서 개봉하는 독립영화가 극장가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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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동안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옥주'.

사업에 실패한 아빠도, 얹혀살며 눈치 없는 남동생도 싫고,

[야, 여기 내 방이니까 넌 다른 데 가서 자라고. (아, 싫어.)]

엄마처럼 구는 고모도 마음에 안 드는데요.

[옥주야. 너 남자친구 있지?]

미우나 고우나, 함께 지내게 된 이 가족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족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는데요.

국내 영화 중 유일하게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또 한 번의 희소식을 전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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