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기업들의 하반기 매출액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현재 수준으로 계속될 경우, 실적회복은 빨라야 내년 2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반도체로 선방했던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 하반기에는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0.3% 증가로 선방한 상반기 매출실적이 하반기에는 4.2% 감소할 것이라는 겁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반도체와 자동차 등 6개 수출 주력업종 협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8% 감소한 반면, 하반기는 5.1%로 감소폭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평균 23.6% 감소했지만 하반기는 13.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빨라도 내년 2분기에 실적 회복이 될 것이고 대답했고 코로나19가 통제되기 전까지는 실적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도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올해 우리나라 예상 경제성장률 수정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GDP 성장률이 5월 전망치인 -0.2%를 밑돌 것으로 밝힌 만큼,
-1% 안팎으로 크게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 차규남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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