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하루 7만 명씩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인도 역시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채혈 바늘을 꽂는 코로나19 완치자.

곧바로 노란 색깔의 성분혈, 혈장이 봉지에 차기 시작합니다.

미 FDA가 승인한 혈장치료는 추출된 이 혈장을 활용합니다.

함유된 면역항체를 직접 중증환자에게 주입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원리입니다.

FDA는 "처방받은 7만 명 중 2만 명을 분석한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치료법에 돌파구가 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오늘, 중국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할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쁩니다. FDA에서 긴급 사용허가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효능을 입증할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때문에 '지지율 열세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서두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는 인도는 "올 연말까지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

하루 신규 확진자만 7만 명이 쏟아지는 상황으로 조만간 세계 2위 발병국이 될 우려가 큰 만큼 백신 개발이 시급합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310만 명으로, 2위 브라질과는 50만 명 정도 차이가 납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는 코로나19에도 클럽에 갔던 13명이 압사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120명이 한꺼번에 탈출하다 참사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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