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남부와 인천에 공급하기로 한 주택 58만 호에 대한 세부 계획이 나왔는데요.
다만,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에도 집값 상승 전망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경기남부와 인천에 공급하기로 한 주택은 모두 57만6천 호.

45만6천 호는 공공택지를 통해, 나머지 12만 호는 정비사업을 통해 추진합니다.

입지가 확정된 택지는 경기 동남권 13만6천 호, 서남권 27만5천 호, 인천 15만1천 호입니다.

경기 동남권은 강남3구와 붙어있는 성남과 하남 , 과천 지역에 7만8천 호가 들어섭니다.

수원과 용인, 의왕은 5만8천 호가 배정됐습니다.

경기 서남권은 3기 신도기가 있는 부천에 3만1천 호가 새로 생깁니다.

화성과 평택, 안산 등에도 22만6천 호가 포함됐습니다.

인천시는 검단과 계양 등 신도시에 5만7천 호, 영종하늘도시 등에 9만4천 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들 지역의 입주자 모집 물량은 올해 3만7천 호가 예정됐습니다.

내년과 2022년에는 각각 7만9천 호와 6만5천 호를 준비합니다.

다만, 공급 대책에도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지난 달과 같은 수준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공공택지를 공급해서 입주하는 시점까지는 적어도 4~5년 이상 걸립니다. (이 기간) 대기 수요가 매매수요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요.]

집값 안정화를 목표로 각종 대책을 쏟아낸 정부.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거세게 확산하는 코로나 2차 대유행 등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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