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돼 재선 도전에 나섭니다.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와 본격적인 대선 경쟁이 치러질 전망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공화당은 현지시간 24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주별 경선 결과 만장일치로 트럼프 대통령을 확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락 연설 전까지 공개석상 등장을 최소화한 전례를 깨고 전대장소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신중하게 매우 신중하게 지켜볼 겁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하니까요.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사냥이 공식화됐지만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 1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조 바이든 후보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7.6%p 앞섰습니다.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6개 경합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대부분 앞서는 상황.

두 후보의 운명을 가를 선거는 오는 11월 3일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북한 비핵화 문제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에서 두 후보가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선거 결과가 향후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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