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 8호 태풍 바비는 현재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는 벗어났지만, 인천과 서해바다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 인천의 모든 항로 여객선은 운항이 중단중이고, 항공편은 대부분 지연중인데요.
인천 연안항에 나가있는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하경 캐스터.

【 기상캐스터 】
네. 저는 지금 인천 연안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현재 인천 상황은 어떤가요.

【 기상캐스터 】

네. 지금 이곳은 약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고요.

바람도 조금 전보다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합니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는 평균풍속이 초속 15m d안팎으로 불고 있는데요.

풍속 현황을 보시면, 옹진 목덕도에 초속 15.8m, 영흥도에는 초속 14.1m, 인천공항은 초속 13m 등 여전히 바람이 강한 상탭니다.

9시를 기해 태풍 특보는 해제됐고, 강풍특보로 변경됐는데요.
서해중부먼바다와 인천, 경기앞바다에도 풍랑경보로 바꼈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오늘까지는 초속 25m까지 불겠고, 물결도 6m까지 거센만큼, 해안가 주변에는 가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현재 기상 상황으로, 인천항의 어선들은 단단히 묶여있고, 어제부터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항로를 포함한 12개 항로 여객선 15척의 운항이 모두 중단됐고요.

인천공항에서 4편이 결항, 8편이 지연됐는데요.
오늘은 결항이된 항공편은 없지만, 오전 7시까지 활주로를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김포공항에서는 오전 중 결항이 된 항공편도 있지만, 현재는 지연되거나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또 인천대교는 통제되지는 않았지만, 주행속도를 50% 낮췄고, 교동대교와 석모대교는 통행금지가 해제됐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약 20건가량 접수됐는데요.

나무 쓰러짐, 간판 떨어짐, 정전 등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태풍 바비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덜한 상황이지만, 오늘 오전까지는 계속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천항에서 OBS뉴스 권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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