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회도 멈춰섰습니다.
민주당을 취재하던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월 이후 두번째 셧다운 사태를 맞은건데요.
8월 결산국회는 물론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까지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어서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사람들이 몰리던 국회 의원회관이 한산합니다.

기자회견장과 기자실이 들어선 소통관도 조용합니다.

국회의사당 등은 하루 종일 방역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회의를 취재하던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난 2월 이후 두번째 국회 폐쇄입니다.

특히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직간접 접촉 인원만 50명 넘게 추정되며 비상입니다.

민주당의 경우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밀접접촉자가 아닌 능동감시자로 분류됐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하며 31일 다시 한 번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통합당도 김태년 원내대표를 만난 주호영 원내대표가 자택에 머무르며 비대면 화상회의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은혜 / 미래통합당 대변인: 참석자들은 지금 정부가 코로나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결산심사를 위한 상임위원회는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당장 9월1일 시작하는 정기국회 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 n차감염까지 걱정입니다.

[OOO / 국회의원 보좌관: 결산심사가 미뤄져서 상당히 난감한 상황입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회의도 미뤄질 것 같아서 업무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국회 폐쇄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주 정상화하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만큼 화상회의 중심의 비대면 국회 필요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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