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여당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4차 추경에 부정적이었던 재정당국의 입장은 다소 바뀌었지만 아직 논의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면 검토할 수 있다."

2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4차 추경에 부정적이었던 재정당국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경제 때문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심각할 것이기 때문에 피해를 지원하기 위하여 추가적으로 재원이 소요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2차 지원금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재원 때문에 시기와 규모에서 의견이 나뉩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선별 지급을 논의하자는 이낙연 의원.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더 급한 분들께 더 빨리 그리고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론상 맞는 것이죠.]

또 전 국민 대상으로 3차, 4차 지원까지 하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표적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MBC 라디오): 단언하는데 이 30만 원 정도 지급하는 것 50번,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를 요구하는 통합당은 정부·여당의 빠른 결정을 촉구합니다.

[김은혜 / 미래통합당 대변인: 1분 1초가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더 이상 소모적인 공방을 벌이지 마시고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국민들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열에 넷은 소득수준을 고려하자는 입장이고 모두에게 주자는 셋.

둘은 아예 반대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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